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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으로 가을여행 떠나요”
실향민 아픔·물에 잠긴 적벽 아쉬움 달래는 적벽문화축제
9월 30일~10월 1일 망향동산 및 이서커뮤니티센터 일원
 
박미경 기자   기사입력  2017/09/29 [15:02]
▲  화순적벽. 멀리 보이는 적벽이 장항적벽(노루목적벽)이다.   © 화순자치뉴스


제32회 적벽문화축제가 ‘명승 제112호 지정 기념, 적벽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을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화순적벽 및 이서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적벽문화축제는 광주시민들의 상수원인 동복댐 건설로 인해 마을이 물속에 잠기면서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의 아픔과 온전한 적벽을 볼 수 없게 된 지역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다.

 

하지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화순적벽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이기도 하다.

 

화순적벽과 관련 화순에는 이서면민들을 중심으로 한 ‘적벽제’와 화순문화원 중심의 ‘적벽문화제’ 등 두 개의 축제가 매년 가을 비슷한 시기에 열려왔다.

 

적벽제는 동복댐 수몰로 문을 닫은 신농중학교 설립자 춘담 최병채 선생에 의해 ‘적벽연’이라는 이름으로 1975년부터 열리다가 동복댐 2차 수몰로 인해 신농중학교가 폐교되면서 1983년부터 중단됐다.

 

적벽문화제는 신농중학교의 폐교로 적벽제가 중단되면서 축제의 맥을 이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화순문화원 주관으로 화순공설운동장 등에서 열리던 축제다.

 

이후 이서면민들을 중심으로 ‘진정한 적벽축제를 열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2001년부터 노루목적벽이 보이는 망향동산에서 ‘적벽제’가 다시 열리게 됐다.

 

하지만 지역에서 같은 주제를 놓고 같은 시기에 두 개의 축제가 열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2012년부터 ‘적벽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축제가 통합됐다.

 

축제는 통합 후에도 종전대로 2곳에서 열리다가 광주시와 화순군의 상생협약을 통해 화순적벽에 대한 일반인출입통제가 부분해제되면서 화순적벽투어가 운행된 지 1년 후인 2015년부터 망향동산과 이서면 일원에서만 열리고 있다.

 

적벽문화축제가 특별한 것은 동복댐 관리권을 가졌다는 이유로 적벽으로 향하는 입구를 굳게 닫고 출입을 통제하는 광주광역시가 이날만큼은 입구를 활짝 열고 누구나 자유롭게 적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는 적벽투어를 통해서도 시간에 쫓겨 30분 남짓 밖에 둘러볼 수 없는 적벽이지만 이날 만큼은 시간제한없이 망향동산에 머물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축제 첫날인 9월 30일에는 망향동산 일원에서 적벽힐링걷기대회와 개막식, 퓨전국악 무등산, '뽕짝인생'을 부른 가수 현진우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전신청한 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벽힐링걷기대회는 오전 9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화순적벽 초소에서부터 망향동산까지 동복댐이 생기기전 차량이 오고갔던 옛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와 오염되지 않은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게 된다.

 

걷기 대회 참가자가 아닌 일반관광객들은 대회와 개막식이 끝나고 참가자들을 이서커뮤니티센터로 이동시키기 위해 오후 2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망향동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

 

둘째날인 1일에는 이서커뮤니티센터에 퓨전국악 무등산과 함께 하는 화순적벽 작은 음악회, 유진밴드, 명창 김향순 국악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누에키우기와 김삿갓 방랑체험 등 화순적벽풍류놀이 체험, 향토사투리대회 등은 적벽문화축제를 차별화시키기 위한 주최 측이 공을 들인 프로그램이다.

 

가훈쓰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체험행사와 함께 적벽문화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서커뮤니티센터 인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서면 야사리은행나무에게 소원 빌고 1년 후 엽서로 받기, 이서커뮤니티센터 광장의 연인 느티나무아래에서의 사진찍기는 적벽문화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다.

 

보물지도를 보며 야사리은행나무, 쌍느티나무(연인나무), 규남 하백원선생 박물과 등이 있는 야사마을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보물찾기도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보물쪽지를 찾은 이들에게는 선물이 주어진다.

 

둘째날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관광객 등은 오후 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통해 관람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망향동산으로 이동해 화순적벽을 관람할 수 있다.

  

희망자가 많을 경우 원하는 시간에 이용을 못하거나 망향동산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한편 동복천 7km구간에 걸쳐져 있는 적벽은 이서적벽 또는 화순적벽이라고 불린다. 장항적벽(일명 노루목 적벽), 보산적벽, 물염적벽, 창랑적벽이 대표적이며 흔히 장항적벽을 화순적벽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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